임신 준비 계획이 있기 때문에, 동네 병원 (2차 병원)에서 '미세석회' 진단을 받은 이상 이 증상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현재의 상태로는 큰 병원(대학병원)으로 가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하셨지만, 유방암의 초기가 될 수 있다는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신 적은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동네 병원(2차 병원)에서 앞으로 6개월 주기로 추적관찰을 위한 정기 검진이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된 이상 저의 영상 및 검진 자료를 대학병원으로 옮겨 앞으로의 검사들을 큰 병원에 맡기고 싶었습니다.
1. 유방 미세석회 진료를 대학병원으로 옮긴 이유
첫째, 유방암 수술 이력이 있으신 교수님으로부터 저의 상태에 대한 다른 소견을 듣고 싶었습니다.
둘째, 현재 제 증상에서 좋지 않은 방향으로 발전된다면 그때는 대학병원에서의 조직검사가 필요하게 될 것이고 결과에 따라 치료를 위한 시술 및 수술 등을 받게 될 텐데, 그때 가서 마음 급하게 대학병원을 알아보고 원하는 교수님으로의 예약을 기다릴 여유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셋째, 무엇보다 임신계획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미리 이 결정들(위 첫째, 둘째 사항)을 진행하는 것이 여러모로 마음이 편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임신가능성이 있는 상태라면 유방 촬영술이 어렵습니다. (방사능에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 만약 시술 및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면 임신 중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도 함께 들어 미리 진행을 해놓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2. 대학병원에서 초진을 받는 데까지의 과정
우선 현재의 상황으로는 유방암이 아닌 경우에 초진이 어려운 병원이 많았습니다. 그중 초진이 가능했던 병원은 아산병원과 이대목동병원이었고 이대목동 병원은 초진예약을 아산병원보다는 빨리 할 수 있었습니다.
+ 예약
저는 이대목동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외과(유방암센터) 문병인 교수님으로 예약했습니다.
+ 필요한 서류/자료
2차 병원 소견서, 촬영 CD ( x-ray, 초음파 )
* 소견서가 없을 경우 초진 예약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전 진료받았던 2차 병원에서 꼭 소견/진단서와 촬영자료를 발급받아서 제출하시길 바랍니다.
* 이대 목동 병원의 시스템은 초진시 첫 진료라운지에서 자료를 제출하게 되어있습니다.
* 예약 시간보다는 1-2시간 지연될 수 있으니, 여유롭게 개인 시간을 비워두시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예상시간보다 1시간 늦게 진료를 받았습니다.)